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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마켓 주인들


크리스마스 마켓은 화려한 장식을 좇는 눈이 즐겁고, 득템을 하려니 마음이 즐겁고(중요한 대목) :-| 맛있는 냄새에 끌려 군것질을 하니 입이 즐겁고, 글뤼바인 한 잔 하고 나면 사람들 뒷통수만 보며 걸어도 즐겁기 마련 :-|
하지만 즐거운 것도 한나절, 가끔 보는 마켓 주인들의 표정은 하루 종일 이 마켓에 있는 것이 어떤걸까 상상해보게 만든다.
크리스마스 영화에 보면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라고 외치는 엘프들이 나오는데 아마 정말 그렇게 만들어주면 마켓 주인들같은 표정을 짓겠지 :-|
그런데 쾰른에서는 활짝 웃는 마켓 주인들을 많이 본 것 같다. 그 날 내 컨디션이 좋아서였을 지 모르지만 뭔가 전체적으로 친절하고 환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