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부다페스트 - 마르코폴로 호스텔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켈레티 역에서 숙소 '마르코폴로'를 찾아 가는 길,
벤치에 앉아 썬크림 입히는 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골목 안쪽 희미하게 마르코폴로 호스텔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
마르코폴로는 배낭여행객에게 꽤 알려진 호스텔. 역까지 가깝고 깔끔한 것이 장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숙소에 짐풀고 널부러져서 바라본 창문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날 깨워서 일정을 설명해주는 찬수. 부다페스트는 찬수가 여러번 관광했던지라 마음이 편안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자의 머릿속에만 존재한다는 레이다를 열심히 돌리는 중,
이때부터 찬수는 틈틈이 여행 루트, 기차표, 숙소, 관광시에 교통 이용에 대해서 체크하고 조정하느라 바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하철 FERENCE 역.
이제 막 지하철을 타고 도시를 둘러보려는 찰나, 바로 이 입구에서 내 모자를 잃어버렸다.
무인양품에서 산, 마음에 꼭 들었던  새 모자, 모자 생각에 몇 시간동안 찜찜우울했던 마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같은 프로젝트에서 일했던 찬수 동료분이 남은 지하철표를 주셔서 사용했다.
수첩처럼 넘기며 쓸 수 있는 이 표는 지하철에서 사용하면 구멍이 뚫리고 버스에서 사용하면 스탬프가 찍힌다.
표 주신 분이 버스에서 사용해서 스탬프가 찍힌 것도 모르고 지하철에서 재사용했기때문에 나오는 입구에서 직원에게 무임승차로 걸렸다.(원래 잘 검사하지 않는데 동양인들을 주로 대상으로 한다고)
버스를 이용한 적이 없어 표를 사용하면 무조건 구멍이 뚫려야한다고 생각한  찬수가 영어도 잘 통하지 않는 직원에게 구멍이 안 뚫린 것은 기계 잘못인데 왜 우리가 벌금을 내야하냐며 "IT'S NOT MY FAULT!!"라고 소리치며 따졌던 것. - -;; 옆에서 나도 같이... - -;;
결국 버스는 스탬프가 찍힌다는 설명을 간신히 알아듣고(히어링도 문제였지만 걔들도 영어를 못했다) 빌고 또 빌며 버텨서 벌금의 반인 20유로를 냈다. 한국에서도 물건값 한 번 깎아본 적 없는 찬수가 외국에서 이렇게 억척스러운 생활력을 보여준 것은 나로서 새로운 경험 :-|

아무튼 첫 출발하는 지하철부터 모자 분실에, 지하철 무임승차 벌금까지... 단단히 액땜하고 시작했다.
아직도 찬수가 직원에게 "IT'S NOT MY FAULT, IT'S YOUR FAULT!!"라고 소리쳤던 것을 생각하면 웃음이 난다.


부다페스트 마르코폴로 호스텔
배쓰룸이 포함된 더블룸이 예약비 4유로,
1박에 70유로, 아침식사비용은 별도.
포린트로 계산하면 17500포린트로 조금 더 저렴하단다.

간이침대까지 침대가 셋이고, 욕실도 깔끔했지만 에어컨이 없다.
다행히 더운 날은 아니었지만 유럽의 이상기온을 생각하면 이제 유럽의 호스텔도 에어콘은 필수일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르코폴로 호스텔의 식당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