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한국으로 돌아가고 얼마 후 엄청난 눈이 내렸다는 얘기를 듣긴 했는데 돌아와 보니 여긴 한국에 비하면 봄날씨.
그러나 이렇게 쾌청한 하루도 잠시, 줄곧 비가 예보되어 있다. '겨울비'
이 호텔 서쪽으로는 낮은 지붕의 가옥이 붙어 있어서 비가 오면 그 지붕으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꽤 듣기 좋다.
눈이면 좋겠지만 오랜만이라 그런지 창밖의 빗소리가 어쩐지 다정하게 들린다.
물론 곧 지긋지긋해 지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