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궁 꼭대기에 서 있는 사람이 마차시 대왕, 오른쪽에 앉아있는 소녀가 마차시 대왕과 사랑에 빠졌던 주인공 왕이 전쟁중에 적에게 쫓겨 빈사지경에 이르렀는데 이 소녀가 간호하여 살렸다는 전설이다 둘이 사랑에 빠졌지만 신분차로 인한 갈등으로 소녀가 자살했다는 부다의 전설 동상 주변엔 연인들도, 학생인듯한 젊은이들도 유모차를 끌고 온 부부도 있었고, 다들 말을 아낀채 시선을 멀리 두고 있었다. 부다 왕궁은 참 조용했다. 가을에 온다면 정말 반했을 산책로 정도? 찬수가 발이 너무 아프다고 해서 앉혀놓고 발을 주물러줬다. 커다란 찬수의 슈렉발을 이렇게 커다란 돌길, 아치문을 지나면 감동스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경복궁을 데이트하던 시절의 그때만큼 기분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ㅎㅎ 궁의 외벽(?)을 돌아 나올때 숨이 깊-어보.. 더보기 이전 1 ··· 4129 4130 4131 4132 4133 4134 4135 4136 다음